본문으로 건너뛰기
문학/교육10월 2주차

사춘기 잠복수사

저자
박경미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26년 07월

정의감 하나로 온갖 치열한 사건 현장을 막아낸 18년 차 베테랑 경찰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현장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며 쌓아온 직업적 안목과 사춘기 자녀를 키우며 성장해 간 엄마로서의 고백을 이 책에 담았다.

소개글

박경미 지음
메디치미디어 / 2026년 7월 / 200쪽 / 18,000원

▣ 저자 박경미

정의감 하나로 온갖 치열한 사건 현장을 막아낸 18년 차 베테랑 경찰관이자 강단 있는 두 아이의 엄마. 수많은 피의자와 민원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력을 가졌으나 사춘기 자녀의 굳게 닫힌 방문과 철저한 묵비권 앞에서는 무장 해제되는 경험을 하며 비로소 ‘사춘기’라는 거대한 미제 사건을 마주한다. 사춘기 자녀와 함께 우왕좌왕하며 거친 계절을 지나오는 동안,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도 한 뼘 성장하는 시간을 거쳤다. 현장에서 수많은 위기 청소년을 만나며 쌓아온 직업적 안목과 사춘기 자녀를 키우며 미숙한 어른에서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해 간 엄마로서의 고백을 이 책에 담았다. 지은 책으로 2025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된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가 있다.

▣ Short Summary

18년 차 베테랑 경찰관이자 강단 있는 엄마가 중학생 자녀의 굳게 닫힌 방문 앞에서 무너졌다. 험악한 범죄 현장을 누비며 ‘내 아이만은 다를 것’이라 자신했지만, 돌아온 것은 철저한 묵비권과 차가운 눈빛뿐이었다. 직업적 경험과 전문 이론마저 무용지물이 된 순간, 저자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수사관의 눈을 거두고 사춘기라는 ‘미제 사건’을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이 책은 부모의 권위를 내려놓는 ‘권력 남용 금지 원칙’, 작은 일탈을 보고도 믿고 기다려주는 ‘내사 종결’, 잔소리 대신 판단을 유보하고 기회를 주는 ‘기소유예’ 등 경찰이라는 독특한 직업적 비유를 통해 사춘기 부모의 역할을 세 가지 관점에서 조명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거친 반항과 단절이 사실 어른이 되어가는 생애 첫 폭풍우 속에서 보내는 ‘무언의 구조 요청’이자,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가장 정직한 지표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숨겨진 진심을 읽어내는 ‘마음 포렌식 수사’를 통해 자녀를 단죄하는 심판관이 아닌 든든한 변호인이자 동반자로 거듭난다.

밤마다 사춘기 자녀의 눈빛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세상의 모든 부모를 위해, 통제 대신 다정한 품을 내어줄 가장 현실적인 이정표를 제시한다.

▣ 차례

프롤로그 - 사춘기, 대한민국 경찰도 강제수사 못 하는 유일한 성역

1장 강력범보다 어려운 사춘기
2장 경찰관이 마주한 사춘기
3장 내려놓는 법을 배우다
4장 아이를 다시 만나다

에필로그 - 혐의 없음, 사건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