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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교양10월 2주차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저자
와다 히데키
출판사
흐름출판
출판일
2026년 09월

저자는 35년간 고령자를 진료하며 치매와 노년기 우울증을 감별해왔다. 임상 경험을 담은 『80세의 벽』으로 일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고령자 건강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저자는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마음의 노화’를 다룬다.

소개글

와다 히데키 지음
흐름출판 / 2026년 9월 / 192쪽 / 19,000원

▣ 저자 와다 히데키

30여 년간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해 온 노인의학 전문의다. 임상 경험을 담은 『80세의 벽』이 단일권 판매 80만 부를 돌파하며 일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고령자 건강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오사카에서 태어나 1985년 도쿄대학교 의학부 의학과를 졸업했다. 도쿄대 의대 부속병원 신경정신과 연구원,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교 국제 연구원을 거쳐 고령자 전문 종합병원인 요쿠후카이병원 정신과 전문의로 재직했다. 현재는 리쓰메이칸대학 생명과학부의 특임교수이자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밖에 평론가, 소설가 등 다방면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80세의 벽』, 『어제의 기분으로 오늘을 살지 마라』 등이 있다.

▣ 역자 김세원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뇌와 마음을 지배하는 물질』, 『자율신경 실조증의 예방과 치료법』, 『오토코마에 두부』, 『노력의 배신』, 『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어머니가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지셨어요.” “남편이 말수가 줄고 멍하게 있을 때가 많아요.” “밤에 부쩍 잠을 못 자겠습니다.” 30여 년간 노인정신의학 진료실을 지켜온 정신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가 매번 듣는 말들이다. 도쿄대 의대를 졸업하고 도쿄대 의대 부속병원 신경정신과 연구원,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교 국제 연구원을 거쳐 노인 전문 종합병원 요쿠후카이병원 정신과 전문의로 일해 온 그는, 35년간 6천여 명의 고령자를 진료하며 치매와 노년기 우울증을 감별해왔다. 임상 경험을 담은 『80세의 벽』으로 단일권 판매 80만 부를 돌파하며 일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고령자 건강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저자는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에서 본격적으로 ‘마음의 노화’를 다룬다.

병원을 찾는 65세 이상 환자 중 상당수가 검사를 해보면 치매가 아니라 우울증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우울증과 치매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있다면, 치매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우울증은 짧으면 1~2주 사이에도 증상이 한꺼번에 터진다. 또한 치매는 완치라는 개념 자체가 없지만 우울증은 약물과 관리로 완치될 수 있다. 문제는 이 완치 가능한 병을 그냥 두었을 때다. 저자는 노년기 우울증을 ‘노화의 방아쇠’라 부른다. 방치하면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반대로 제대로 알고 치료하면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 탓으로 넘기지 않고 병으로 알아보는 것이 이 세 갈래 노화를 동시에 멈추는 방법이다. 안타깝게도 고령층은 우울한 감정을 몸이 아픈 것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에 오기까지 내과와 정형외과를 몇 바퀴씩 돌고 나서야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노년기 우울증은 가족의 말 한마디에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저자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말로 “힘내”를 든다. 힘을 낼 수 없게 만드는 병 앞에서 이런 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독감에 걸린 사람에게 밖으로 나가자는 말을 하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 이런 말들은 더 깊은 죄책감으로 밀어 넣을 뿐이다. 대신 “할아버지(할머니)가 살아계신 것만으로 행복해요”처럼 존재 자체에 대한 온기를 전하는 말이 필요하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몇 주 만에 좋아졌을 환자들이, 몇 년을 나이 탓으로 돌리다 그만큼의 시간과 고통을 더 견뎌야 했다”고 말한다. 우울증은 그만큼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걱정되는 사람, 스스로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와다 히데키의 책은 변화의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 차례

머리말: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었습니다

1장. 놔둬도 되는 병, 놔두면 안 되는 병
2장. 어쩌면 행복한 치매, 생각보다 더 무서운 우울증
3장. 왜 나이가 들면 우울증에 잘 걸릴까
4장. 착각하기 쉬운 우울증 감별법
5장. 우울증은 의지가 아닌 뇌의 문제
6장. 굿바이, 마음 노화
7장. 마음의 그림자를 벗겨내는 사고 전환법
8장. 소중한 사람이 노년기 우울증이라면
9장. 마음 노화를 예방하는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