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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교양8월 5주차

초풍요의 시대

저자
피터 디아만디스, 스티븐 코틀러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6년 08월

이 책은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조망하는 동시에 그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한다. 미래 산업과 기술의 방향을 읽고 싶은 독자뿐 아니라 AGI 시대를 살아갈 새로운 역량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소개글

피터 디아만디스, 스티븐 코틀러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 408쪽 / 22,000원

▣ 저자 피터 디아만디스, 스티븐 코틀러

피터 디아만디스 - 미래학자이자 혁신기업가로, AI·우주·헬스테크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25개가 넘는 기업을 설립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자유전학과 항공우주공학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엑스프라이즈 재단 설립자 겸 이사장이며, 실리콘밸리의 창업교육기관 싱귤래리티 대학교의 학장을 맡고 있다.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저서로는 『어번던스』, 『볼드』, 『컨버전스 2030』이 있다.

스티븐 코틀러 - 과학 전문 작가로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기자이다. 위스콘신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 기반 퍼포먼스 연구·교육 기관인 플로 리서치 콜렉티브(Flow Research Collective)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피터 디아만디스와 함께 쓴 『어번던스』, 『볼드』, 『컨버전스 2030』을 비롯해 『멘탈이 무기다』 등의 책을 저술했으며, 《뉴욕 타임스 매거진》 등 100여 개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 역자 김태훈

전문 번역가로서 인문·교양, 경제경영,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규칙파괴자』, 『가난한 찰리의 연감』,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최선의 고통』 외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일론 머스크는 “거대한 풍요의 시대가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제품과 서비스가 부족한 일은 없을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0으로 수렴하고, 빈곤이 사라진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보편적 고소득 제도로 모두에게 높은 소득이 보장되고, 전통적인 화폐는 소멸하며, AI와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초풍요’를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력은 AI다. AI가 로봇공학, 생명공학, 에너지, 위성 기술 등 다른 기하급수 기술과 결합하면서 각각의 발전 속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AI와 줄기세포, 3D 바이오프린팅의 결합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장기를 만드는 가능성을 열어 장기 부족과 이식 거부라는 오랜 난제를 해결하려 한다. 수백 기의 초소형 위성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는 AI와 만나 지구 전체의 작황과 자연재해, 환경 파괴를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AI로 구동되는 휴머노이드는 공장과 물류창고에서 반복적이고 위험한 노동을 대신하기 시작했으며, AI와 유전자 편집, 합성생물학의 결합은 멸종한 생명까지 복원하려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것이 디아만디스가 말하는 기하급수 기술의 힘이다. 의료, 정보, 노동, 에너지처럼 지금까지 부족하거나 비싸서 누구나 충분히 누릴 수 없었던 것들이 점차 풍부해지고 저렴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간다. 초풍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이러한 변화들이 서로 연결되고 가속화되면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문명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어려운 숙제가 남는다. 기술이 결핍을 없앤다고 해서 인간의 문제까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AI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고, 로봇이 인간보다 더 싸고 빠르게 일하는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들은 이제 ‘인류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동화로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거나 재편되겠지만, 인류 역사에서 늘 그랬듯 기회는 그 난관 속에 숨어 있다. 로봇이 지루하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맡는다면 인간에게 남는 새로운 개척지는 창의성과 상상력의 영역이다.

저자들이 급격한 변화에 맞설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무기로 꼽는 것은 ‘창의성, 목적의식, 몰입’이다. 창의성은 유연하게 적응하는 생존 기술이고, 목적의식은 풍요 속에서도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지 않게 한다. 몰입은 혼란과 압박 속에서 인간의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힘이다. 미래에는 몰입할 줄 알고 AI와 협력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AI 관련 책이 초지능이 불러올 미래를 예측한다면, 이 책은 시선을 그 기술을 손에 쥔 인간에게 돌린다.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이 질문은 중요하다.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지는 더욱 중요해진다. 진보란 결국 ‘더 많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 차례

기술 리더들이 말하는 ‘초풍요의 시대’

제1부 초가속의 시대

제1장 인간, 신의 영역에 닿다
제2장 풍요의 기적과 6D
제3장 데이터로 보는 풍요의 증거

제2부 AI 혁명과 풍요의 역설

제4장 인간보다 10억 배 더 똑똑한 존재
제5장 AI와 기술 융합이 만드는 새로운 문명
제6장 풍요의 디스토피아

제3부 초풍요의 시대를 위한 생존 전략

제7장 마인드 2.0: 인간의 세 가지 무기
제8장 우리는 안드로이드다
제9장 낙원의 문 앞에서

맺음말 / 부록